레디메이드 인생을 읽고 (채만식)
- 최초 등록일
- 2008.07.20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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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채만식의 소설 레디메이드 인생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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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채만식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레디매이드 인생은 식민지 치하의 서울을 배경으로 사회 진출 욕망을 가진 지식인들과 그 수요를 유보하는 사회와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소설이다.
특히 이 소설 역시 채만식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풍자적 문체를 통해 도시의 빈곤상과 인텔리의 실직과 소외를 냉소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식민지 현실을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통과 실의의 삶과 지식인 계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 및 식민지사회의 구조적 병폐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P는 동경 유학을 하고 잡지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실업자로 가진 기술은 없으면서도 배웠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눈이 높은 인물로 당시 고등 실업자의 전형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 P는 농촌의 가난한 집안 출신이다. 그는 한때 향학열에 들뜬 사람들 의 열기에 힘입어 어렵사리 신식 공부를 했다. 개화 이후 한국 사회는 이상한 교육열이 팽배 해 있었다. 너도나도 상급학교에 진학을 했고 그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하여 이른바 지식 청년의 과잉 생산 사태가 빚어졌다. 그것을 이 작품에서는 레디메이드 인생이라고 본 것이다. P도 그와 같은 과잉 생산된 지식인 청년 가운데 한사람이다.
그는 일찍 장가를 들어 시골에는 열 네 살된 아들까지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해서 아내와 이혼을 했다. 그리고 아들 창선이를 극빈자에 속하는 형의 집에 맡겨 놓고 있다. 그 아들은 학비가 없어서 보통 학교조차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그는 자기 나름대로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다닌다. 그는 조금 안면이 있는 어떤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거기서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간단하게 거절을 당한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없는 일자리를 구할 게 아니라 농촌으로 돌아가 뜻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엉뚱한 설교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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