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역사
- 최초 등록일
- 2008.05.18
- 최종 저작일
- 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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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치의 역사와 종류, 효능 등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김치의 역사
김치의 유래
지역별 김치 종류
김치의 효능 및 영양
김치 종류에 따른 효능
본문내용
김치는 고정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 고찰은 문헌상의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삼국시대에 이미 발효식품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삼국사기〉중 신문왕이 왕비를 맞이하기 위해 행한 절차인 납채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여러 가지 음식 품목 중에 장(醬)과 함께 `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란 `절인다`는 뜻을 가진 글자로서 젓갈, 김치류의 총칭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발효식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었는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으나 중국이나 일본의 다른 기록들과 연관지어 볼 때 오늘날의 장아찌와 비슷한 간단한 채소절임음식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이 고춧가루를 많이 써서 맵게 담근 김치는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상용되기 시작한 1600년 대 이후에 나타났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어떤 김치를 먹었을까? 갖은 재료와 양념이 들어가 복합적인 맛을 지닌 오늘날의 김치맛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고추 특유의 매콤한 맛이 빠진 김치를 상상하기가 어렵다.
고려 때는 그 당시의 김치에 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놓은 문헌들이 있어서 김치의 발달사를 엿볼 수 있다. 이규보(1168~1241)의 시문집 〈동국이상국집〉에는 "순무를 장에 넣으면 여름철에 먹기 좋고, 청염에 절이면 겨울 내내 먹을 수 있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순무를 장에 넣었다는 것은 장아찌형의 김치로 해석할 수 있고 청염, 즉 맑은 소금물에 절였다는 것은 국물째로 먹는 동치미류의 김치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시문에는 또 순무를 소개한 대목이 있는데 "뿌리가 땅 속으로 퍼지도록 비대하고 서리 내릴 때의 것이 가장 좋은데 칼로 자르면 배와 같다."고 하여 당시 순무가 상당히 좋은 품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13세기 초에 쓰여진 이 문헌의 기록이 말해주고 있는 것은 그 이전 시대부터 있던 장아찌류 외에도 동치미류의 새로운 김치가 이미 상용음식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러한 김치류가 저장식품으로서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즐겨먹는 상용식품이었다는 사실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