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와 어미의 단어 인정 문제
- 최초 등록일
- 2008.05.07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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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사와 어미의 단어 인정 문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단어의 정의
3. 단어의 인정문제
3.1 조사, 어미 둘 다 인정
3.2 조사만 인정
3.3 조사, 어미 둘 다 인정 안함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이 글의 목적은 조사와 어미를 단어로 인정해야 하는지를 밝히는데 있다. 단어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고, 조사 어미 둘 다 인정할 경우, 조사만 인정할 경우, 조사 어미 둘 다 인정 하지 않을 경우에서의 각각의 근거와 그 주장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단어라는 술어는 매우 일반화되어 있고 문법 단위 중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면서도 아직까지 그 완벽한 정의가 나와 있지 않다. 의미에 기준을 두고 ‘단일한 의미를 가지는 음결합체’라는 정의도 한 때 통용되었다. 그러나, ‘애국자’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의 비교에서 ‘애국자’는 단일한 의미를 가지므로 단어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므로 단어가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단어는 이렇게 의미 뿐만 아니라 무엇으로도 그 실체를 확실하게 잡아 낼 수 있는 길이 뚜렷이 없다. 그렇더라도 조금이라도 확실한 길을 찾아 보아야 할 것이다.2)
그런 의미에서 조사와 어미의 단어 인정 문제에 대한 생각은 품사 분류를 명확하게 하고, 체계적인 단어 설정에 다가가는데 의의가 있다.
2. 단어의 정의3)
자립형식이 곧 단어라는 정의도 꽤 보편화되어 왔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라’ ‘사랑’ ‘사람’ 등 다시 더 작은 자립형식으로 쪼개어지므로 단어일 수 없으며, ‘웃어라, 웃는다’에서 ‘웃-’만은, 또 ‘어라’나 ‘-는다’만은 자립형식이 아니므로 단어가 아니며, ‘웃어라’ 나 ‘웃는다’는 자립형식이며 또 최소의 것이므로 단어라는 것이다. 그러나 ‘손톱’은 ‘손’과 ‘톱’ 의 두 자립형식으로 분리되므로 최소의 자립형태소는 아니지만 한 단어가 아니냐는 등의 정의의 결함도 지적되고 있다.
휴지와 분리성이 단어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널리 쓰이기도 한다. 한 단어는 그 내부에 휴지를 둘 수 없고, 다른 단어를 개입시켜 한 단어 내부를 분리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준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 어떤 형태소가, 또는 몇 형태소의 결합체가 한 단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은 상기한 어떤 한 가지 기준에 의해서보다는 그것들을 전부 종합적으로 적용하여하는 것이 더 안전한 길일 것이다.
참고 자료
이익섭·채완(1999), 국어문법론강의, 학연사.
이익섭·임홍빈(1998), 국어문법론, 학연사.
김기혁(1995), 국어문법연구, 박이정.
남기심·고영은(1998), 표준국어문법론, 탑출판사.
김영배·신현숙(1987), 현대한국어문법, 한신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