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남쪽으로 튀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4.14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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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남쪽으로 튀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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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남쪽으로 튀어!」라는 책이름을 들었을 때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남쪽’이라는 말에 우리 나라의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에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든지 남․북한간의 결합을 주장하는 글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소설이라는 점과 독특한 캐릭터의 이야기의 전개는 앞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지로라는 일본의 초등학생, 그 외 친구들의 주변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들... 처음엔 성장소설 같은 전개에 한편의 동화책 읽듯이 읽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나 뭔가 자꾸 걸리는 인물 하나가 있었다. 바로 지로의 아버지였다. 그는 내용 초반부터 참 괴짜였다. 무슨 이런 아버지가 있나,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과 행동을 하는 걸까 하는 의문에 주의 깊게 그의 말과 행동을 따져봤다. 그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원수질 것도 범죄내역도 없는 그냥 한 선량한 ‘국민‘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가 몸서리치게 인정할 수 없는 점이 이것 이였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아니라 ‘일본국민”이라는 것이다. 자신은 일본에 태어나고 자란 일본의 국적을 갖고 있을 뿐이지만, 그 정부안에 속한 사람이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한 나라에 속해서 나라의 룰에 따르고 살아가는 우리로선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황당한 말이 아닐 수 없다. 그가 국가공무원들만 보면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 이유도 여기 있다. ‘국민연금을 내야 한다면 난 국민을 관두겠어!” 지로의 아버지, 우에하라 이치로가 한 말이다. 책 뒤에도 있는 그의 몇몇 명언(?)들 중 하나인 이 말에 책을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오면서도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다시 한번 더 그 말을 머릿속에 되새김질하게되었다. 그의 행동과 말엔 이 대사가 졸졸 따라 다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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