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전태일 평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2.17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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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태일 평전 서평문입니다
- 변하지 않는 세상에서의 위대한 인간선언 -
목차
1. 들어가며
2. 변하지 않는 세상
2.1. 1970년, 전태일의 인간선언
2.2. 2007년, 착취의 현실
3. 모순의 사슬을 끊다 - 패배주의를 딛고 다시 힘찬 발걸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지난 10월 27일 전기 노동자 정해진씨는 “인천 전기원 파업 정당하다”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죽어간 열사가 또 하나 늘어난 것이다. 그가 속한 건설노조 전기분과는 한국전력공사 인천사업본부로부터 수주 받아 배전 업무를 하는 협력업체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6월 19일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의 목표는 너무나 단순했다. ‘단체협약 체결’, 헌법에 명시된 노동 3권 가운데 하나인 단체교섭권을 위해 열사는 자신의 몸에 불을 당겼다.
이 날의 참혹한 현장은 우리로 하여금 1970년 평화시장에서의 묘한 데자뷰를 불러일으킨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먼저 죽어간 전태일 열사 외에도 수많은 열사들이 그 뒤를 따랐지만, 너무나 슬프게도 노동자의 삶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2. 변하지 않는 세상
2.1. 1970년, 전태일의 인간선언
1960년은 한국에서 자본주의가 자리를 잡고 성장하기 시작한 때이다. 이 시기를 출발점으로 하여 곳곳에서 공장들이 생겨났고, 그것들은 쉴새없이 돌아갔다. 그 결과 한국은 전 세계에서 전례없는 급성장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용’이라 불렸다. 하지만 다른 나라가 100년에 걸쳐 이룩한 성장을 단 20년만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 과정 속에 노동자의 피와 땀을 한계 이상으로 쥐어짜냈기 때문이었다. 용이 우아하게 승천하기 위해서 그 아래 보이지 않는 발들은 쉴새없이 움직여야 했다.
참고 자료
전태일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