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대화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1.17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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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영희의 대화를 직접 읽고 제가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책을 접했을 때, 두께의 압박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태어나서 이런 두꺼운 책을 본 기억 이라고는 ‘수학의 정석’밖에 없는 나였다. 부끄럽지만 말이다. 하지만, 읽다보면서 점점 책 속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의 무지함도 점점 느낄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사회, 정치, 국사, 외국어 방면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였다. 국사가 어려워 ‘국사를 알면 뭐하나? ’ ,영어가 어려워서..‘난 나중에 영어 쓸 일 없을꺼야!’ 라고 단정 짓던 나였다.
요즘에 들어 책을 읽으면서 내 의식의 변화를 느낀다. 얼마 전 조벽 교수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라는 책에서는 교육의 문제에 대해서 수수방관하던 내 모습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었다. 기억나는 부분은 (현실은 우리가 만들어 왔고, 사회 혁신은 각자 개인차원에서 혁신을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이다. 앞으로 난 대한민국의 교육 개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교사가 될 것이고,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 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의 무지로 이 저자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저자의 이름을 처음 접했고, 저자의 책도 처음 접했다. 중간 중간 나의 가슴속에 깨달음의 칼처럼 꽂혀오는 구절들만 간추려 적어 보고자 한다. 나중에 다시금 보면서 상기할 수 있도록 하려는 나의 작은 독후감 습관이다.
48p~49p 문화적 편협성 사상적 자폐증은 곧 자살이오. 공산주의나 반공주의나 ‘자살주의’다.
87p 내가 그 길을 버리고 글로써 내 사상을 표현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의식개조의 역할과 삶을 택한 결과로 한국 사회의 지난 시기의 변화와 발전에 일정한 기여를 한 셈이 되지 않았는가
102p 전쟁은 교사라는 지식인을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하게 만드는 거에요.
136p 인간의 값을 직업이나 신분 또는 재산과 학벌이 아닌 존재 그 자체의 본질로 따지는 방법론
240p 남한 국민들이 맞이했던 여러 번의 절호한 기회를 놓쳐버린 일을 두고 우리 자신의 못남은 도외시한 채 외부의 작용이나 음모공작에 주된 책임을 전가하기만 하는 주장이나 태도를 나는 경계해요.
참고 자료
리영희대화-덕교육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