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리영희 대화
- 최초 등록일
- 2009.06.1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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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의 내용보다 감상이 위주인
독서 감상문입니다. ^ ^ 꽉 채워서 3장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교육철학 과제를 하기 위해서 접하게 되었다. 과제여서 그런지 이미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모두 대여 중이었다. 그래서 동네 시립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 도서 검색대에 있는 PC로 검색을 한 뒤, 책이 꽂혀 있는 책장으로 갔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이 책을 보자마자, 나는 놀람과 동시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 이유는, 책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두꺼웠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주에 제출해야 하는 과제였기에 또 다음주부터 기말고사였기에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했다. 게다가 책 읽는 속도가 느린 나로서는, 왜 친구들이 이런 과제가 있는 것을 진작 말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야속함마저 들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가지고 도서관을 나왔다. 사실, 책의 두께 말고도 내가 책을 보고 놀란 이유는 한 가지 더 있었다. 친구에게 `대화-리영희` 라는 책제목을 전해 들었을 때, 나는 당연히 리영희가 여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 표지 앞에 할아버지 한분의 사진이 실려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갈 수 있는 일이었지만, 순간 나는 `나에게도 남녀 이미지에 관한 선입견이 박혀있구나. 영희라는 이름만 보고 여자 작가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니.`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책 하나를 빌리면서, 단순히 책의 내용도 아닌 겉모습만 보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했던 적은 처음이었다. 책을 빌린 나는, 과제제출 기한의 촉박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바로 책을 열고 한장 한장 넘기기 시작했다.
책 제목이 왜 `대화`일까 생각을 했었는데, 그 해답은 책을 열자마자 알 수 있었다. 바로 책 내용 자체가 실제로 리영희 선생님을 모셔놓고 대화하듯이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구성의 특징상 저자가 일부러 대화하듯이 꾸며놓은 형식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책을 다 읽은 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 책은 실제로 리영희 선생님을 모셔놓고 녹취해 진행 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적잖이 놀랐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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