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7.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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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은 후 느낀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제 2차 세계대전 때 유태인 학살이 자행되던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겪은 체험담과 로고테라피의 기본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수용소 체험담을 살펴보면, 그는 자신의 운명을 전혀 알 수 없고, 어떤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수용소 생활을 한다. 그동안 감시병들과 카포의 가혹행위와 영양실조로 인해 힘겹게 생활한다. 게다가 자기 자신 혹은 가족, 친구를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의 불행을 모른 척 해야만 했다. 이에 따른 정신적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 중에서 정말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는 그의 말이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당시 수용소 생활에 대한 수감자들의 정신적 반응을 수감 직후의 시기와 수용소 일과에 적응하게 된 시기, 그리고 석방되어 자유를 얻은 후의 시기,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 자신의 체험과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를 특징짓는 징후는 ‘충격’이다. 저자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처음 수용되었을 당시의 저자 자신과 동료들의 심리상태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처음 아우슈비츠에 도착했을 당시에 수감자들은 아무리 최악의 상황에 놓여도 자신들만은 괜찮을 거라고 환상을 가지는 이른바 ‘집행유예망상’을 가지고 생활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환상들은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심지어 털 한 오라기도 남지 않은 맨 몸뚱이만 남은 것이다. 이런 환상들이 무너짐과 동시에 재소자들에게는 ‘궁금증’이란 감각이 활발해지기 시작하기도 하는데,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면, 샤워를 하고 난 뒤 아직 물에 젖은 채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바깥에 서있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따위의 것이었다. 그런 호기심은 감기도 걸리지 않는 자신들을 보며 놀라움으로 바뀌었고 수용소에 새로 도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와 비슷한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도저히 적응할 수 없었을 것 같은 상황에 적응하게 된 것이다. 비타민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잇몸은 건강했고, 대부분의 경우 상처는 곪지 않았다. 아우슈비츠의 수감자들은 첫 번째 단계에서 극도의 충격을 받아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들이 극심한 공포 속에서 자살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스실이라는 최후의 보루가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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