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마음 안의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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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안 통합과 전인에 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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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계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필요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고방식과 자아실현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는 질문지의 1번 지시문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지시문 1에서는 떨어지는 물줄기를 필요에 따라서 바라보고 있다. 즉, 지식이 얼마나 외부의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폭포의 떨어지는 물줄기를 필요와 유용성의 측면에서 바라본다는 점에서, 지시문 1은 통합교과를 필요에 의해 정당화하는 진보주의와도 연결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진보주의에서는 통합교과를 단순한‘방법적 원리’, ‘방법론’으로 여기고 있다. 하나의 방법적 원리로서의 통합을 통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유용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시문 1의 입장에서는 통합교과는 사회적 의의를 많이 가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유용하면 할수록 가치 있는 것이 된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진보주의에서는 통합교과를 현대 사회에서의 지식의 폭발적 증가, 교과와 생활의 괴리, 아동의 미분화된 마음이라는 세 가지‘필요’에 의하여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결국 한 가지 문제, 곧 지식의 현실적 유용성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 입장에서 통합의 목적은 통합교과를 통하여 전달하려는 지식이 얼마나 외부의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달려있다. 요컨대, 지시문 1은 필요의 측면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또한 이 사고방식에서 교과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습자의 마음‘밖’에 존재한다. 통합교과를 기능적 측면에서 파악한다는 점에서, 교과의 목적은 교과 밖에서 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지시문 2에서는 자아실현의 측면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지시문 1에서와는 달리 세계를 필요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세계 그 자체를 온전히 바라보고자 한다. 총체적인 세계를 있는 그대로 자신의 마음에 받아들여 그것을 내면화하게 될 때, 시에 담겨 있는 총체적인 세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지시문 2에서는 떨어지는 물줄기를 마음으로 내면화하여 시로 나타낸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마음이란 공간적, 시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한 사물이다. 이 관점에서는 어떠한 사물을 ‘안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에서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음 밖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물질적인 외부세계와 마음 안이라고 할 수 있는 정신적인 내면세계 사이에는 그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고 볼 때, 내면화라는 것은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내면화를 이룬 인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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