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르네마그리트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4.1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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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전시관에서..
끝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일요일 화창한 오후. 여느 주말과 같았으면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맞추어 봄을 맞이하고자 산 과 들 어디론가 나들이를 떠나겠지만 삼일 전에 찾아온 감기몸살로 평일, 주말 내내 집안에만 있어야만 했다. 결국 오늘 이 감상문을 내기 하루 전에야 아픈 몸을 이끌고 홀로 미술관을 찾아 출발하여만 했다. 집밖을 나서니 따스한 햇살과 포근한 날씨 거리를 가득채운 연인들과 가족들의 행복감이 나를 먼저 반겨 주었다. 사람들의 행복감이 나에게도 옮겨가는지 일순간 억눌려져 있던 감기몸살이 차차 나아지는 듯 했다. 그러한 따사로운 행복감 속에서 르네 마그리트를 만나러 간다.
전시관에서..
일요일 주말인지라 미술관은 사람들로 부쩍부쩍 거렸다. 마그리트의 명성 때문인지 타 전시회보다 르네 마그리트전을 찾는 방문객들 수가 더 많아 보였고 예술교육적인 목적으로 아이 손을 꼭 붙잡고 미술관을 찾아온 가족들도 볼 수 있었다. 다정한 연인들과 같은 나이로 보임직한 대학생들, 단체로 관람 온 고등학생들도 르네의 작품을 보기 위하여 미술관을 찾았다. 나에게 있어 미술관 관람이라 봤자 사는 곳에 지리적 이점 때문에(인사동 근처) 순수한 예술적 교양의 증대를 목적으로 무료갤러리 전시회에 관람 경험이 전부였는데 정식으로 표도사고 반세기 동안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화가의 작품 전시회에 관람하는 일은 처음이었다. 매표소에서 내내 표를 기다리는 동안 기대감과 긴장감이 점점 더 커지는 듯 했다.
이에 처음 맞이했던 르네의 작품은 ‘보이지 않는 선수’ 르네의 작품 중 가장 수수께끼 같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그림이다. 분명히 땅을 짚고 서 있는 두 명의 남성이 오히려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고, 작은 부스에 들어가 눈을 감고 있는 여성은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있어 왠지 모를 긴장감을 유도하고 있다. 상상 속에서나 나타날 것 같은 하늘을 나는 거북이와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큰 나무만한 수많은 기둥들 그리고 마치 어느 연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이 오른쪽에 길게 쳐져있는 커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물들의 조합으로 다소 몽환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작품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