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 상상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1.1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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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도의 상상력이라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쓴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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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읽는 독자는 감동할 준비가 된 독자와 비판할 준비가 된 독자,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그 중에 나는 감동할 준비가 된 독자의 경향이 강한 놈이다. 책도 소설류만 읽고 일반 서적은 보지도 않으니 더 그럴 수밖에. 그런데 이번 책은 사회학 관련 서적이고 게다가 비평까지 해야 했다.(왜? 과제니까! ^----^;;)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평소 책 읽을 때 보다 배는 더 걸렸고 필기까지 해가면서 읽었다.
그런데 제목이 지도의 상상력인데 왜 사회학 관련 서적이냐고?! 저자 와카바야시 미키오가 사회학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근거가 조금 희박한 듯 보이나 저자 스스로도‘지은이의 말’에서 제재는 분명 ‘지도에 관한’ 책이지만, 그것을 풀어가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사회학적으로 접근한 ‘사회에 관한’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지리학자도 아니고 지도사(地圖史)나 지도론의 전문가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자신을 ‘일개 사회학자’로 소개한다. (글세...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자신을 ‘일개 사회학자’라고 표현한 작가가 너무 겸손 하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책은 훌륭했다.) 그러고는 ‘지도’에 관한 제재를 다룰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지도라는 소재가 지닌 흥미와 아름다움의 유혹에 저항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에 덧 붙여서는 이 책이 사회학을 전문으로 하거나 사회학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해서 쓴 것은 아니라고 하고 있다. 오히려 나같이 ‘사회학 따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하니 작가의 집필 의도가 참 친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집필 의도만 친절한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도 재밌고 이야기 형식으로 씌어져 있어 과제만 의식하지 않는 다면 좀 더 소설 읽듯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건 순전히 개인적 취향이지만, 책의 크기와 표지 책 속의 글씨와 구성이 전혀 전문서적 스럽게 보이지않을 수 있도록 한 몫 하지 않았나한다. 책은 A5크기에 양장본이고 표지도 예뻐 그냥 책 겉만 보면 소설책 같다.(소설책 같아서 이 책을 선택했다. 소설 같은 책 하니 말이지만, 사실 월든의 내용이 더 소설 같았지. 근데 너무 두꺼워서 반쯤 읽다가 포기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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