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을 던지는 자 스토너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20.05.07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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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이것은 그저 대학에 가서 교수가 된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매혹적인 이야기이다.” 라는 톰행크스의 서평이 인상적이어서 고르게 된 책.
나는 서평을 공들여 보는 편이다. 서평을 보면 이것이 책을 띄우기 위한 사탕발림인지 책을 읽고 얻은 진정한 감동인지 알 수 있다. 타임지나 가디언 등 유명언론의 서평은 애초에 믿고 거른다. 단지 띄워 주기식 공허한 광고문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톰행크스의 저 한 줄은 이 책과 더불어 톰행크스의 시크함을 동시에 눈치 채게 하고 그의 책장을 훔쳐보고 싶은 충동마저 일으켰다. 도대체 어떤 책들을 읽기에 이다지 시크한거야 이 사람…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 작가 존 윌리엄스. 작가 존 윌리엄스의 직업도 교수. 소설 속 주인공도 교수. 왠지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어느정도 투영 된 듯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짐작이지만 투석자라는 뜻의 스토너(Stoner)는 그 네이밍으로 미루어 작가가 자신의 무미건조한 일상에 돌을 던지듯 파문을 일으키는 주인공을 염두에 두고 써내려 간 걸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게 한다.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음직한 물음. ‘ 나는 인생에 무엇을 기대했나?’
50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는데 소설 속 주인공 스토너는 우리들의 모습과 상당히 많이 닮아있다. 너와 나의 모습. 아직 나이가 들지 않았다면 앞으로의 우리의 모습들… 누군들 자신의 인생이 소설이 아닌 자가 있겠는가? 나의 가족 여섯 명 중 두 명이 술만 마시면 늘 내게 이야기 한다. 자신들의 인생을 소설로 쓰면 10권은 나온다고. 내가 보기에 그들의 인생이 그다지 스펙타클한 어떤 것도 없는데 말이다. 나? 나도 물론 12권은 나온다.
그는 행복했을까? 불행했을까? 그것은 그만이 안다. 남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본인의 현실을 비관하여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일지라도 그의 인생이 불행했다고 감히 짐작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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