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인의 상상과 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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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지질학적으로 가장 오래된 대륙이며 최초의 인류가 출현한 문명의 기원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집트인들은 나일 강 유역의 비옥한 땅에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으며 유럽 고대사의 중심인 고대 그리스, 로마 제국의 역사에 특히 북아프리카는 빠질 수 없는 장소였다. 고대 뿐 아니라 유럽 역사에서 북아프리카는 무게 있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데 중세를 거쳐 근대로 오면서 북아프리카는 역사 서술에서 점차 제외되어 갔다. 근대 유럽 발전을 설명하는 데에 잠깐 등장했다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아프리카는 세계사의 무대에서 어떤 역할도 지위도 없이 ‘역사가 없는 곳’, ‘암흑’의 공간으로 남겨지고 사람들을 아프리카를 ‘미지의 땅’이라 부르며 자신이 상상하고 싶은 대로 아프리카를 상상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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