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철학]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14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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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이라는 책을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목차
머리말
월든의 줄거리 및 나의 생각
맺음말
본문내용
월든은 데이빗 소로우가 2년 2개월 2일 동안 월든 호숫가 숲의 조그만 오두막에서 지낸 삶의 성과로서, 우리네 삶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일종의 답변서이다. 소로우가 말한 리틀 리딩(Little reading)만 읽던 내가 삶의 깊은 성찰의 기록인 월든을 읽으면서 쉽게 책장을 넘기기 보다는 곱씹어 생각하며 행간의 의미를 살피게 되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삶의 경제학”이었다. 여기서는 소로우가 사람들의 의․식․주를 비판한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상, 직접적인 경제적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식이나 주보다는 ‘의’라는 부분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스콧 니어링의 자서전을 읽고 눈에 보이는 허영의 노예가 되지 않고자 했고 진실된 삶을 살고자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심은 대학교에 들어 온지 한 달 만에 무너지게 되었다. 스콧 니어링과 같이 검소한 삶에서 만족을 느끼고 싶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가장 처음 보는 모습은 결국 외면이라는 사실은 나를 좌절시켰다.
나도 모르게 내면보다는 보이는 외모에 신경 쓰게 되었고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값비싼 메이커 옷을 사게 되었다. 특별히 옷의 질과 디자인 보다는 상표를 보고 옷을 사며 그 상표가 나를 돋보여 줄 것이라 믿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옷을 통해 채워지는 듯 했다. 적어도 나의 외면의 옷은 남들이 인정하는 브랜드였으니깐. 소로우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것, 주위의 시선에 자유로워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나에게 그는 좋은 Role Model 이다. 물론 소로우의 사상이 21세기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대는 이미지가 중시 되는 사회이며, 자신을 적절하게 이미지 메이킹 하는 것도 또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가치를 배제한 채 살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과도하게 눈에 보이는 것만을 집착하는 것은 문제이다. 명품중독이나 성형열풍 등은 물질만능주의의 끝을 보는 것 같다. 소로우는“옷을 보아도 우습지 않게 하고 그것을 입은 사람을 성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은 입은 사람의 진지한 눈빛과 그 사람의 성실한 삶뿐이다.”그리고“자신의 외부로부터 더 많은 열을 끌어들이게 됨으로써 혹시 우리 자신을 요리하는 일은 없었을까?”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우리가 입는 옷에 걸 맞는가, 우리의 눈빛은 그러한 옷을 입을 만큼 채워진 사람인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소로우는 집이 사람들의 빚의 원흉이라 말했다. 스스로 집을 짓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이유는 집을 짓는데 돈이 많이 든다는 고정관념과 빚을 지더라고 좋은 주거 환경을 유지하고 싶은 과도한 욕심 때문이라고 평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