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국화와 칼
- 최초 등록일
- 2006.06.12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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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1세기를 살고 있는 오늘, 바야흐로 태평양시대가 도래했고 그 중심에는 극동아의 삼국이 있으며 그들의 상호작용에 세계가 주목할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예견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이라는 거대한 나라를 옆에 두고서도 우리가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은 일본의 지정학적 위치 정도에 불과하다. 오늘과 내일을 일본과 함께 살아야 한다면,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다면 일본에 대해 알아야 한다. 과거 역사로부터의 막연한 피해의식, 혹은 무지로 일관하는 태도는 오늘과 내일을 살아야 할 우리 자신에게 독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화와 칼>을 통하여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백분지 일이나마 가늠해 보는 것은 필요여부를 떠나 가히 필수적이라 할만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국화와 칼>
◈ 총 1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장에서는 일본을 연구과제로 삼게 된 동기와 연구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이 책을 불가사의하게 여기는 이유는 1장에서 필자가 일본을 연구했던 방식에 있다. 필자인 루즈 베네딕트는 일본에 한번도 방문해보지 않았으며, 그가 연구를 계속하는 동안에도 일본에는 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이 출간되고 반 백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 책에 필적할 만한 연구서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필자가 얼마나 치밀하게 방법론을 조직하고 또 연구에 임했는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제 2장은 ‘전쟁 중의 일본인’ 이다. 필자는 계층제도에 대한 일본사회의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그들은 전쟁을 세계 각국이 서로 ‘적절한 자리’를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계층제도에 대한 신앙과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들이 미국인과는 다른 식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정신력으로써 반드시 물질력을 제압할 수 있다는 믿음이 바로 그것이었다. 태평양 전쟁 내내 일본은 미국의 군비에 철저히 압도당했다. 그러나 그들은 물질은 정신을 제압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전쟁에 임했고, 급기야 가미카제 특동대의 창단처럼 극단적인 행동까지 서슴없이 행한 것이다. 그밖에도 천황을 신으로 여기는 일본인들의 태도, 계획되고 진로가 정해진 생활양식에서만 안심하는 모습, 죽을 때까지 싸우다 죽으면 천황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무항복주의 등이 충격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제 3장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