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김수영 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1.0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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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수영 시 세편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만을 담은 것이구요!
에이뿔 받았습니다.
목차
공자의 생활난
그방을 생각하며
풀
본문내용
공자의 생활난
윤리시간에나 들어보았던 이름 공자. 거기다가 ‘공자의 이론’ 혹은 말씀도 아닌 ‘공자의 생활난’
하지만 시의 전문에는 공자는 나오지 않았다. 화자는 자신과 너를 비교하며 말하고 있었다.
그게 공자의 생활난과 무슨 상관인지, 화자와 청자 중에 공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 시를 감상해보았다.
1연에서 나와 너는 꽃이 열매의 상부에 피었을 때라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다. 그 때 너는 줄넘기 장난을 했다. 반면 나는 발산한 형상을 구하였으나 그것은 작전 같은 것이기에 어려웁다. 1~2연에서 나와 너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같은 것을 보고 너는 가벼운 장난으로 그 현상을 생각하고 있고, 나는 그 현상에서 어려운 것을 구하려고 하고 있다. 꽃이 열매의 상부에 피는 상황은 제목과 비교해서 유추해 보면, 아마 열매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그래서 어려운 생활난의 처지를 너는 줄넘기 장난을 할 수 있을 만큼 ,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고, 나는 아주 어려운 것을 뜻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 제목과 연결짓지 못하고 생각했을 때에는 화자가 청자보다 사물을 바라볼 때 철학적으로 바라보고 좀 더 유식하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인 줄 알았었다. 그리고 뒤에 자신이 동무에게 ‘바로 보마’라고 행동을 수정하자, 마치 자신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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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을 생각하며
앞의 공자의 난은 청자가 너로 좁혀져 있어서 개인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작품은 폭이 좀 넓어진 것 같다. 혁명의 실패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는 시이다. 시인이 경험했던 4.19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짐작하게 해주었다. 4.19는 실패한 혁명이었다. 그리고 작품 안에 실패에 대한 실망감과 아쉬움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실패와 아쉬움은 곧 그의 내적 성숙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김수영의 시가 4.19를 이후로 많이 변화했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마지막까지 고민한 것은 ‘방’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하는 것이다. 방의 벽에는 싸우라는 소리가 아직도 남아있고, 나의 모든 노래도 들어있다. 그 방의 벽은 나의 가슴을 적시고 있는 무언 가가 있었던 그 방이다. 고민했는데 혁명에 쏟아 부었던 시인의 ‘정신’ ‘마음가짐’인 것 같다. 혁명에 기대했던 모든 보이지 않는 마음들을 모아서 가시적으로 나타낸 것이 ‘방’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혁명이 실패로 돌아가자 마음가짐만 바꾸었다. 화자는 혁명에 대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단지 정신적으로 혁명을 바라고 있었는데 그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는 좌절이 아닌 실망을 했고, 그 실망감의 무게 또한 무겁지 않고 가볍다. 그리고 이 가벼운 실망감마저 그의 재산이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