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모래톱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5.11.16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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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자료는 모래톱 이야기를 읽고 그에 대한 독후감을 쓴 글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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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어와 작문 과제를 시작하면서 나는 많은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고전 소설이나 30~40년대 소설등은 많이 접해보았기에 아는 작품들이 꽤 있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수능 공부를 위해 읽었던 작품말고는 60~80년대 소설은 거의 접해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일단 60~80대 소설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시작했고 우연히 이 <모래톱 이야기>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단편이라 읽는데도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고,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설을 통해서 주는 메시지와 부조리에 대한 저항정신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1966년 <문학>에 발표된 이 <모래톱 이야기>라는 이 소설은 조마이섬이라는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비뚤어진 시대상에 항의하고, 서민의 고난을 증언한 작품이다. 내 땅을 부당하게 빼앗고 섬을 송두리째 집어삼키려는 유력자에 게 저항하는 한 농민의 항의의 몸짓을 통하여 그늘진 농촌 현실과 생존의 힘겨움을 그려내고 있다. 이는 김정한이 그의 작품에서 즐겨 다룬 소재로서 농촌 현실에 직접 파고들어 가 자기 것으로 육화하고 고발하는 작가 정신을 발휘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작품은 농민 문학의 한 전형을 이룬다. 낙동강 하류 명지면에 살았던 건우라는 소년과 그의 할아버지 갈밭새 영감, 그리고 소년의 젊은 홀어머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건우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분명하면서도 내성적인면을 지닌 순박한 인물이고 갈밭새 영감은 조마이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인물로 부당한 대우와 고난을 잘 견디면서도 생존을 위해서는 과감히 투쟁하는 저항적인 인물로 표현된다. 그리고 ‘나’라는 서술자를 통해 사건을 고발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주인공과 다른 인물을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조마이섬 사람들의 비참한 삶과 이들을 괴롭히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갈밭새 영감의 저항을 `나`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것은 곧 농촌 현실을 객관적으로 고발하려 한 작가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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