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한시를읽고 나의느낌점
- 최초 등록일
- 2005.10.25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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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5년 10월 k대 국문과 레포트 에이뿔 자료입니다
중복자료아니니걱정마시고 받으세요
많은도움이 될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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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시라는 것은 참으로 멋이 있다. 시는 어떤 언어로 지어도 나름대로 멋이 있긴 하지만 한시는 특히나 멋이 깊다. 물론 우리나라 시조도 좋지만 우리 한자 문화권 사람들에게 한시의 깊이는 비견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국문학개론수업을 듣기로 결정했을 때 대단한 각오를 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나는 고전문학이 지겹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외로 수업 시간은 그리 지겹지 만은 않았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접해봤던 익숙한 작품들도 몇몇 있었고, 책장이 넘어갈수록 몇 글자 안 되는 짧은 글 속에 작가의 생각이 녹아 들어가 있다는 사실과 읽혀지지도 않는 한자를 한 글자씩 풀이하며 해석해 갈 때 생각지도 못한 상징과 비유가 쓰여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대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도의 수사법에 그저 놀랄 뿐이었다. 그 당시 한시의 작가층은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는데 현대의 정치가와 비교해보면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뛰어난 감수성을 선보인다. 추상적인 정신 내용을 구체적인 사물로써 연상하게 하는 상징과 본뜻은 뒤에 숨기고 비유되는 말만으로 본뜻을 암시하는 은유는 한시의 기본적으로 쓰인 수사법인데 현대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멋을 선사해 주었다. 하지만 압운이나 평측법의 제약으로 어순이 도치되는 경우 해석하는 중에 문장의 어순과 구조에 주의해야 했고, 자수의 제약 때문에 자구를 긴축하는 경우 생략된 자구를 찾아내야만 이해가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도 한시를 감상할 때만 특별히 나타나는 주의점이었다. 두시간에 걸친 수업시간동안 한시에 대해 모두 파악했다면 무리일 것이고 나름대로 어려운 한자를 하나하나 읽어나갈 때의 희열과 그 속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알아나갈 때의 놀라움은 다른 문학을 접할 때에 얻을 수 있는 느낌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이제는 한시를 읽고 깊이 감동을 받을 수도 있게 되었으니 스스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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