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기말과제_시의 독자가 되기 위한 자격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21.05.19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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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D여대 국어국문학과 현대시론 A+ 받은 기말과제입니다.
목차
1. 시적 감수성의 고양
2. 유형학적 방법에서의 탈피
3. 형식에 대한 고민
4. 진공상태의 시와 나의 만남
5. 꼼꼼히 읽는 것
본문내용
지금껏 문학이라는 것을 접해왔으나, 내가 참된 독자로서 문학을 향유했느냐고 물어본다면 자신이 없다. 더군다나 소설에 비해 시는 접해본 경험조차 미약하여 부끄러울 따름이다.
국문학도이기 때문에 보통의 삶을 영위해가는 이들이 잠깐의 단맛을 위해 문학을 찾는 것과는 구별되는 태도로 문학을 접해야 한다. 수치를 근간으로 치열하게 문학을 접했어야 한다. 진작 완성되었어야 함을 알기에 반성하는 마음으로 시의 독자가 갖추어야 할 자격을 알아보려고 한다.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그런데 사실 시의 독자가 갖추어야 할 자격은 너무 막연해 보인다. 따라서 참고도서를 중점적으로 일반적으로 공인되는 독자의 자질을 밝히고, 나의 입장에서 내게 부족한 자질에 대한 반성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확인하고 또 체득해 나가면서 이상적인 독자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1. 시적 감수성의 고양
유종호 선생은 탈무드의 ‘글자 한 자의 빠춤이나 더함이 전세계의 파멸을 의미할 수 있다.’ 는 말을 통해 옛사람들이 갖는 말과 글에 대한 엄격성을 얘기하였다.
<중 략>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은 문학향유의 개인적 차원일 것이고, 사회 안팎의 문제들과 연관시키는 것은 사회적 차원일 것이다. 문학의 쾌락적 기능은 문학 향유의 기본적이고도 근원적인 것이기에 결코 외부 영향에 의해서 제거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또한 개인적 차원에 있어서 쾌락추구 외에 또 하나 중요한 문학의 기능은 ‘감정 정화’라고 생각한다. (사실 감정의 순화, 정화도 쾌락의 일종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적 향유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향유 방식에서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7-80년대의 비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은 시민들로 하여금 ‘공동의 시대적 가치’를 추구하게끔 했다. 그것은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이 사회에 울부짖게끔 하였고, 그 가치는 개인적으로도 하나의 뿌리 깊은 가치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김준오(1987), 『詩論』, 문장.
김춘수(2003), 시의 이해와 작법, 자유지성사.
유종호(1995), 『시란 무엇인가』, 민음사.
유종호(1995), 『유종호 전집5 문학의 즐거움』,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