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보고,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9.15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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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 포스티노라는 영화를 나는 처음으로 보았다. 대학교 3학년 때 식생활과 다이어트 시간에 교수님이 틀어주셔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마침 그날 결석을 해서 보지 못했다. 그때 봤으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많이 남는 그런 영화였다.
이 영화는 시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계속해서 시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된다. 영화는 가장 순수하고 순박한 인간인 마리오라는 우체부를 통해서 우리에게 시간 무엇인가를 가르친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알고 있는 말을 다시 한번 되씹어 보게 만든다. “은유”란 게 뭐죠? 라고 묻는 마리오의 목소리를 듣고 웃을 수 밖 에 없게 되었지만 실제로 은유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할 수밖에는 없게 된다. 또 그 질문에 답하는 네루다 선생의 멋진 명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이 영화를 보는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영화가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나하나 던지고 답하는 동안 마리오는 천천히 시에 눈을 떠가고 세상에 눈을 떠가고 네루다라는 대시인과 친구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나는 내내 네루다가 언제 떠날까를 불안해하였다. 네루다가 떠나면 마리오는 어떻게 되는 거지? 조마조마하게 네루다가 떠나는 순간을 기다렸고 결국 네루다는 마리오의 가장 행복한 날 떠나게 된다. 네루다가 떠난 후 마리오는 네루다가 오고 자신이 시에 눈을 뜬 순간에 다른 세상을 경험한 것처럼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가 곁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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