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포스티노`를 통해 알아 본 시의 비유와 상징
- 최초 등록일
- 2007.10.2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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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의 비유와 상징에 대한 모든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비유란 무엇인가?
2. 『일포스티노』 속 은유에 대하여
3. 직유란 무엇인가?
4. 상징이란 무엇인가?
5. 마치며
본문내용
1. 비유란 무엇인가?
시인은 표현하려는 사상과 감정을 직접적인 설명만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자신이 표현하려는 바를 다른 사물이나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며, 시에서 이런 원리를 비유(比喩)라고 한다. 이렇게 본다며 비유는 이질적인 요소를 서로 결합시키는 표현법이다.
비유라는 말은 원래 희랍어의 metaphora에서 온 말이다. 이 중에서 meta는 운동 또는 변화를 나타내며, phora는 ‘운반하다, 이동하다’ 등을 뜻하는 pherein의 변화형이다. 그러므로 비유라는 말에는 언어의 운동 개념, 즉 ‘전이(轉移)’ 또는 ‘이월(移越)’이라는 의미가 원래부터 담겨 있었으며,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의 이동’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비유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직유, 은유, 감정이입, 또는 의인화, 제유, 환유 등이 있다.
2. 『일포스티노』 속 은유에 대하여
작은 섬의 우체국 국장은 네루다의 도착으로 엄청나게 불어난 우편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어부의 아들인 마리오 로뽈로를 고용한다. 마리오는 은유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네루다 사이에서 쌓여진 신뢰와 우정을 통해 마리오는 아름답고 무한한 시와 은유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다음을 대화를 보자.
(마리오가 파블로에게 우편물을 전해주러 왔고 우편물을 다 전해주었지만 마리오는 가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파블로를 바라보고 있다.)
파블로: 왜 그러는가?
마리오: 파블로 선생님.
파블로: 우체통처럼 우두커니 서있었잖아.
마리오: 장승처럼요?
파블로: 아니, 장기판 말처럼 요지부동이었어.
마리오: 도자기 인형보다도 조용했죠.
파블로: ‘본질에 관하여’란 시 말고도 내가 쓴 시는 많이 있네.
내 앞에서 은유와 직유를 사용하지 말게.
이 장면이 바로 영화 속에서 시의 비유법에 대해서 처음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이다. 하지만 마리오는 파블로가 이야기한 은유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 한다.
참고 자료
① 윤여탁 외, <시와 함께 배우는 시론>, 태학사, 2001
② 이승훈, <시론>, 삼지원, 2001
③ 김학동, 조용훈, <현대시론>, 새문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