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부체제설
3. 중앙집권설
4.『삼국사기』초기기록에 관한 논쟁
5. 맺음말
본문내용
해방 이후 한국 고대 정치체제에 대한 연구는 대체로 삼국 이전과 삼국 두 시기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전자가 “국가형성과정”에 관한 문제의 검토였다면 후자는 “고대국가구조”에 관한 문제가 되겠다. 전자가 1960년대 이래 진행되었던 부족국가론, 성읍국가론, 군장사회(Chiefdom)론 등으로 전개가 되었다면 후자의 경우 삼국이 형성되는 과정, 특히 중앙집권적 통치체제가 삼국 모두에서 확인되어지는 6세기 이전의 국가구조에 관한 문제이며 이는 사료의 부족, 각종 사료를 보는 시각 등의 문제로 인해 그 논란이 더욱 커져왔다.
여기서는 그간 제기되었던 삼국시대 초기 고대국가의 구조와 정치체제에 대한 논의와 각 견해가 어떠한 것이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보고 그 논쟁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사료 수용의 문제를 아울러 살펴보고자 한다.
2. 부체제설
고대국가의 구조를 파악하는 부분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온 존재는 사료상에 보이는 “부(部)”의 존재이다. 부는 혈연성을 내포한 부족이라는 개념을 대체하여 삼국의 건국주체로서 상정된 것이다. 이 부를 중심으로 한 초기국가의 정치체제는 1970년대에 연구, 정리되었는데 이러한 견해는 고대국가의 정치체제가 초기에는 연맹체적인 부체제에서 삼국중기(4~6세기) 이후 영역국가적인 중앙집권체제로 진전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것으로 이러한 견해가 등장한 이래 부체제(部體制)에 입각하여 고대국가의 정치구조를 파악하려는 연구가 확산되었다
참고 자료
①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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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단행본 및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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