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부르디외와 아비투스

목차

1. 아비투스의 개념
2. 아비투스와 계층구조
3. 비판 및 의의

본문내용

어떤 사람은 클림트의 그림을 감상한 후, 아르헤리치의 피아노 앨범을 사고 인디 밴드의 공연장에 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선데이 서울』을 읽고 전국 노래자랑을 애청하면서 관광버스 막춤을 즐긴다. 이런 취향이나 감각의 차이는 무척 개인적인 것이지만, 실은 그 개인들이 놓여있는 구조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구조는 계급일 수도 있고, 소득 수준이나 교육 환경일 수도 있다. 한편 이렇게 몸에 익은 습관이나 취향은 다시 그 개인의 삶을 지배하게 된다.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행위자들의 취향이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경험과 생활 속에서 획득한 후천적 성향으로 보았다. 취향은 "구분하고 평가하는 획득된 성향"이며 "계급의 표시자로 기능한다". 취향은 순수하고, 중립적이고, 개인적인 현상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사실은 객관적 계급위치와 함께 변화한다는 것이다. 취향은 객관적 계급위치의 사회적 위계를 반영하는 문화적 위계로 조직화되기 때문에, 취향들 사이의 갈등은 계급 갈등으로 간주된다. 이처럼 부르디외에 의하면, 취향은 결국 소유하고 있는 물질적· 비물질적 '자산'에 의존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자산의 소유는 각각의 사회계급들에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참고 자료

문화와 아비투스(2001), Bourdieu, P, 홍성민 역, 나남출판
http://www.was.pe.kr/Bourdieu.htm
http://my.netian.com/~pan99/term/main2/a/habi.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