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시가 - 향가] 향가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4.09.1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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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향가에 대한 이론적인 것들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론의 곁가지 혹은 이면에 숨은 잘 알려지지 않은 민간의 이야기, 설화 등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이야기 한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한 의도로 내용 역시 논리적 통일성 등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일종의 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저 지나쳐도 좋을 이들 이야기를 통해 향가라는 녀석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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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7. 원가(怨歌)
효성왕이 말하기를 자신이 즉위하면 ‘신충’이라는 사람을 등용하겠다고 했으나 즉위 후 그 일을 잊어버리자, 신충이 이를 원망하며 노래를 지어 왕이 있는 곳의 잣나무에 걸어놓았다. 그러자 잣나무가 말라가기 시작했다. 기이히 여긴 왕이 찾아가니 노래가 적힌 종이가 있어, 이를 보고 신충을 떠올리고 등용했다. (그런데 마음은 원망의 마음이었으나, 노래 자체에 원망의 의미는 없다. 오히려 당신은 나를 잊었으나 나는 언제까지나 충성하겠다는 내용이 있다. 즉 왕은 절대권력자인 만큼 원망의 의미를 담을 수는 없었던 것이며, 원망을 넘어서는 충성의 노래로써 원망을 달리 표현한 것이다.) 기록상으로는 8구체로 돼 있으나 마지막 두 줄에 後句亡(뒤의 구를 잊음)이라 돼 있는 것으로 보아 원사는 10구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