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쉰들러리스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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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영화가 내가 듣는 인권과 법 수업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어서 교수님께서 이 영화를 보라고 권하셨는지 의아해하면서 보기 시작했다.
주인공인 오스카 쉰들러가 거물들과의 인맥을 바탕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그런 사람들로 처음에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 유태인 소유의 법랑공장을 인수하고 유태인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이윤을 챙긴 자본가로, 수단 좋고, 기회주의 적인 사람으로 나타난다. 전쟁을 이용해 최고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야망까지 꿈꾸곤 한다.
여기서 ‘5분만 더 늦었으면 어쩔뻔 했나? 내 사업은 어떻구?' 라며 쉰들러가 꾸짖는 것을 통해 그가 이작 스턴을 단순한 고용인을 떠나 그의 사람으로서 생각해주고 있음이 드러난다. 여기서부터 서서히 쉰들러의 내면에 가진 착한 본성과 동정심이 이끌어져 나오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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