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 청산별곡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4.05.21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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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산별곡에 대한 감사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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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국문과에 들어와 새로이 문학을 배우게 되면서 그 동안 내가 얼마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문학을 바라봤었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하게 되었다. 어째서 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상의 소리를 외면하고 수없이 재기되는 의문점들을 함께 묻어버린채 문학을 접해왔는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 중 하나가 바로 '청산별곡'이었다.
내가 처음 청산별곡을 접했던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그 당시엔 청산별곡의 문학적 의미 같은 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선생님과 자습서가 가르쳐 주는 되로 성격은 현실 도피적이요, 의의는 고려인들의 삶의 애환을 반영한 작품이고, 주제는 생의 고뇌와 비애라는 식으로 그냥 외우곤 했었다.(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교육현실에 개선점이 얼마나 많은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는 물론이요 지금까지도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 청산별곡을 읽었을 때 이것이 생의 고뇌와 비애라는 느낌은 별로 오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을 그리워하면서도 좀 더 인생을 바로 살고 싶다는 의지가 밝은 느낌으로 전해져 온다.
'청산별곡'의 해석에 있어 아직까지도 많은 이견들이 오가고 있다는 것을 자료 조사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청산에 들어가 살아야 하는 민중의 괴로운 삶(유랑민의 처지)을 나타낸 민요<조동일>,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청산을 찾고 기적과 위안을 구하면서도 삶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적극적 현실참여의 노래 <정병욱>, 닫혀진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여인의 한(恨)과 고독을 담은 노래<김완진> 이 밖에도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는데 이 많은 해석들을 보면 볼수록 노래의 접할 때와는 조금은 멀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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