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9월/10월의 세시풍속
- 최초 등록일
- 2003.12.10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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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9월의 풍속과 음식
10월의 풍속
10월의 음식
본문내용
9월의 세시풍속
음력 9월은 가을의 마무리로 한 해의 농사를 거두는 시기이다. 24절기상으로는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와 첫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이 드는 달이다. 농사의 가장 중심작물인 벼를 베는 추수가 이때 이루어지며 목화솜을 타서 겨울옷과 이불을 위한 솜을 거두고 조나 팥, 콩등 잡곡 작물들도 거두고 털어 보관하는 때이다.
중구(重九)
음력으로 9월 9일을 중구 또는 중양(重陽)이라 부른다. 아홉수(양수)가 겹쳤다는 뜻이다. ( 우리나라는 음수인 짝수보다는 양수인 홀수를 즐겨 썼고 홀수 중에서도 가장 큰 수인 아홉이란 수는 생활에 있어 즐겨 활용되었다.
중구일은 1월 1일인 설날, 3월 3일의 삼짇날, 5월 5일의 단오날 7월 7일의 칠석과 함께 홀수가 겹친 명절이며 고려에서는 중양절을 국가에서 실시하는 제전으로 삼아 이 날 내외의 중신은 물론 송, 탐라, 흑수 등에서 하연(賀筵)에 참석하였다. 또 조선 세종 때에는 중삼절(3월3일)과 함께 중구일을 회절(會節)로 공인하였고, 성종 때는 추석에 하던 기로연(耆老宴)을 중양일로 옮겼으며, 유생들에게는 절일제(節日製)의 과거를 실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민간에서는 중양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 오직 한가로운 사대부들이 모화사상에서 중국의 중양풍취를 이해하고 따르는 데 불과했던 명절이었다. 그래서 옛날 사대부들은 옛것을 사랑하여 대개 중양일에 높은 곳에 올라가 시를 지었다. 서울 풍속에도 중양일에 남산과 북한산에 올라 마시고 먹으며 즐겼는데, 이것은 중국의 등고의 풍습을 따르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