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수용적인 변화가 필요한 통일한국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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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이 통일된다면 통일한국의 교육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한 쪽의 일방적인 흡수적 변화가 아니라, 상호수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통일독일의 교육 통합 사례를 먼저 살펴보자. 통일이 되면서 교육이념과 제도 측면에서는, 구동독의 이념교육을 해체하고 서독식의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을 전격적으로 이식하는 형태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전체 동독지역에서 적용되었던 단일한 표준교육과정이 폐지되었고 인문학, 인본적 가치, 민주주의, 자기결정권 등 구서독 체제가 지향하는 교육과정이 도입되었다. 동독지역은 서독지역처럼 교육제도가 혁신된 것이다.
통일독일의 교육 통합 사례를 바탕으로 통일한국의 교육 통합에 대해 생각해보자. 동독의 교육과정이 폐지된 것처럼, 북한의 교육과정은 글로벌 보편성을 지닌 남한의 교육과정으로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화 및 세계화의 흐름에 따른 교육과정 변화가 이룩되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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