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본주의와 민족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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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하먼의 민족문제에 대한 사회주의적 입장, 칼리니코스의 인종문제에 대한 계급적 입장의 해석, 그리고 자본의 세계화와 민족국가의 국내작용 간의 모순에 대한 칼리니코스와 해리스의 논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먼은 민족문제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적 입장에서 국제적 노동계급의 단결을 지향해야 하며 민족의식에 대한 집착을 경계한다. 그러나 억압 민족과 피억압민족의 문제, 즉 민족모순의 문제에 직면해서 억압 민족의 노동계급은 피억압 민족의 노동계급과 연대하여 민족적 억압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칼리니코스는 인종문제는 본질적으로 자본주의에 의해 구성된 것이라고 본다. 자본주의의 발전 단계로써 제국주의가 도래함으로써 다국적 노동시장이 형성되는데, 제국주의 국가의 노동자는 식민지 노동자에 대한 우월의식을 갖게 되며, 노동력 간의 시장 경쟁 심화됨에 따라 노동시장 경쟁의 문제가 인종주의 문제로 변이된다는 것이다. 자본의 세계화와 민족국가의 문제에 대하여 칼리니코스와 해리스의 논쟁은 민족국가를 어떻게 볼 것인가로 부터 구별된다고 생각된다.

참고 자료

알렉스 캘리니코스 저, 배일룡 역, 현대자본주의와 민족문제, 갈무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