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진의 “붉은 쥐”
- 최초 등록일
- 2020.05.12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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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붉은 쥐」는 1924년 11월 《개벽》53호에 발표한 김기진의 첫 소설이며, 최초의 경향소설이다. 김기진은 자신의 문학관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많은 장르를 시도하게 되는데 그 중 소설작품의 창작은 자신의 문학이론을 작품 속에 적용, 구체화시켜 보고자 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붉은 쥐」의 구조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주인공인 ‘박형준’의 현실과 이념 사이의 갈등이 강하게 노출되어 있다. 주인공인 ‘박형준’은 지식인이지만 직업이 없이 더럽고 낡은 셋방에서 살고 있다. 그는 가난한 삶 속에서 식민지 치하의 자본주의 문명사회의 모순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현실극복의 의지를 보이기에는 너무나도 기운이 없음을 느끼고 있으며 미래에 도래할 희망도 없음을 알고 있다. 또한 오늘날의 자본주의 문명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양잿물이나 비상 같은 것으로 현대인의 재앙이라 인식하고 있다.
참고 자료
송경빈 「八峰 金基鎭 小說 硏究」, 충남대학교, 1990
한형구 「김기진, 혹은 신경향파 비평의 의식 구조」, 한국 근대 문학 연구 제5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