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0.30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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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이디푸스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운명이다. 운명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일체가 지배받는 것이라 생각할 때 그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 힘에 의하여 신상에 닥치는 길흉화복이라고 한다. 운명의 의미를 표현한 것 중에서 맘에 걸리는 단어 몇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지배, 필연적, 초인간적인 힘, 힘에 의하여가 바로 그것들인데 그 단어들로 운명을 표현하는 것이 나에게는 인간이 사는 삶은 지배되고 있고 그 힘은 인간을 초월하며 그 힘에 의하여 인간의 삶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들렸다. 참 슬픈 일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만들어지는 삶. 바로 운명의 존재아래 이루어지는 인간의 삶은 너무나도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 또한 그렇게 필연적으로 정해진 운명이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존재한다면 그것은 슬픔정도로 표현할 수 없는 가혹함으로 남을 것이다.
난 오이디푸스왕을 읽고 나서,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풀릴 것 같지 않은 수수께끼를 만났다.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만들어 놓은 함정. 바로 운명에 관한 것인데, 인간에게 과연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만약 존재한다면 인간은 자신에게 정해진 운명대로 밖에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그리고 자신에게 정해진 운명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오이디푸스처럼 나쁜 것이라면 인간은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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