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9.04.24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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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운명은 개인의 소관인가, 아니면 절대적인 누군가의 소관인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도 지속되어오는 논쟁거리를 아예 화두로 던져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있다.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법 한 소포클레스의 유명한 비극, ‘오이디푸스 왕’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부모님께 씻지못할 죄악을 저지르리라 예언을 받아 그것을 피하고자 하지만 끝내 그 몸부림조차 예언의 일부가 되어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남자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 표면적인 줄거리만을 두고 보았을 때 사람의 운명은, 아니 적어도 오이디푸스의 운명은, 절대적인 누군가가 고정하여 결코 그 끝이 변할 수 없게끔 결정지어둔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만큼 어딘가에서 들어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지만 그리스 비극으로 전문을 읽게되는 경우는 드문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이전에는 나 역시도 신들의 손아귀에 놀아난 꼴이 되어버린 오이디푸스의 신세가 가혹하다고 느낀 것이 전부였다. 허나 수업을 통해 세세한 전문을 읽고 문장의 뜻을 곱씹어보며 내가 느낀 점은, 오이디푸스왕의 이야기가 단순히 비극적인 운명에 휘둘리다가 모든 것을 잃은 불쌍한 사내의 생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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