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김수영 비교
- 최초 등록일
- 2020.01.06
- 최종 저작일
- 2019.09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시적 경향 비교
1. 시의 범주
2. 심상
Ⅲ. 마치며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김춘수’와 ‘김수영’은 1950년대 시작을 시작하여, 현대 시학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 시학의 커다란 두 계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변함없이 유지되어 오던 보편적인 시학에서 일탈하여 독자적인 개성을 주장하였는데, 여러 가지 시적 실험을 통하여 이전의 차원과는 다른 차원으로 시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
이러한 비슷한 경향은 그들이 동시대에서 가진 인식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거치고, 동경유학생으로 생활한 경험이 있는 등 비슷한 삶의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나온 것이 아닌가 추측될 수 있다. 허나 이들의 작품세계를 살펴 보다보면, 이러한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향은 비슷하였으나 그들의 시학 자체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동시대적인 인식과 비슷한 삶과 지속적인 파장을 일으키던 그들의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시세계를 여러 이론을 통해 비교해보고자 한다.
Ⅱ. 시적 경향 비교
1. 시의 범주 : 서정시 vs 참여시
김춘수는 일제 말기에 겪었던 체험과 한국전쟁의 체험으로 인해 ‘역사=이데올로기=폭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해방만 되면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으나 해방 후에 끝내 남북으로 갈라진 채 결국 전쟁으로 치닫는 역사의 전개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는 위에 제시된 바와 같은 역사에 대한 환멸의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는 점점 역사허무주의자로 모습을 굳혀갔다. 마침내 그는 그의 삶에서 역사를 배제하였고, 이러한 그의 선택은 그의 시에서도 드러나 철저히 역사화 현실이 배제된 작품을 만들어냈다. 즉, 그는 현실의 모습을 담고, 변화를 촉구하는 ‘참여시’가 아닌, 일련의 정해진 규칙을 거부하고 인간의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서정시’를 선택하게 되었고, 현실보다는 감정이나 숨겨진 초월적인 차원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참고 자료
김지선 엮음, 『김춘수』, 글누림, 2010
이남호, 『김춘수 문학앨범』, 웅진출판, 1995
김춘수, 『김춘수 시론전집』, 현대문학, 2004
김승희, 『현대시 텍스트 읽기』, 태학사, 2001
김병택, 『한국현대시인의 현실인식』, 새미, 2003
송국현, 『교과서를 만든 시인들』, 글담, 2005
최라영. “김춘수 무의미시 연구 - 서술할 수 없는 것을 중심으로”.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