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정치성
- 최초 등록일
- 2014.06.15
- 최종 저작일
- 2014.06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시에서의 정치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김수영, 김구용, 김춘수, 김종삼에 대한 정리와 더불어 현대로 넘어와 이영광의 시론까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황현산 평론가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대놓고 정치적이진 않되 본질적으론 정치적 글을 써라. 작지만 오래 영향을 줘서 사람을 바꿀 수 있어야 문학이다. 미래파 시인들 난해하다지만 언어를 변혁한다는 것은 사회를 변혁하는 것과 같다.”
시에서의 정치성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로서 정치란,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시에서의 정치란 훨씬 더 넓은 외연을 갖고 있다. 문학은 삶을 드러낸다. 삶의 어두운 부분, 더러운 장소를 폭로한다. 시는 곧 인생이다. 좌파와 우파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고, 주체사상과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남과 북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다. 힘을 주어 말한다면 시에서의 정치적 이상향은 생의 이상향이다. 시는 곧 생이다. 시는 이영광의 시집 제목처럼 ‘슬픈 천국’을 담담하게 지향하는 것이다. 그 지향점은‘슬픔’과 ‘천국’이 공존하는 세계. ‘실패’와 ‘영원’이 존재하는 세계인 것이다.
시의 정치성을 논하기 위해 앞으로 언급할 김춘수, 김수영, 김종삼, 김구용 시인들은 모두 1920년대 초에 태어났다. 이들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중어 세대라는 특장을 갖고 있었다.
일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의 문학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뜻했다. 그들은 모두 일본에 유학을 다녀왔으며, 김수영 같은 경우는 일어, 영어에 능통하였다. 오히려 한국어로 글 쓰는 것에 취약해 국어사전을 펴놓고 시를 쓸 정도였다. 이처럼 이국의 새로운 문학에 눈을 뜬 시인들은 기존의 시와는 다른 형태의 시를 쓰기 시작하였다. 바야흐로 언어의 개혁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