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9.08.23
- 최종 저작일
- 2014.05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책 소개
1.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
2. 책 내용의 중심에 선 인물, ‘아돌프 아이히만’
3. 나치의 유대인 학살 프로세스 “추방→수용→학살”
Ⅲ. 느낀 점 및 사견
1. 자신의 행동에 대한 판단결여의 위험성
2. 생각하지 않는 것의 위험
Ⅳ. 결론
본문내용
1.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
한나 아렌트의 저서를 번역한 책에서는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화열 정치학 교수가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에 대해 쓴 글을 먼저 소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나 아렌트는 하이데거 철학의 변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나 아렌트의 입장에서는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한번은 생물학적인 탄생이고, 두번째는 사회적인 탄생이다. 특히 한나 아렌트는 두번째, 인간의 실존을 증명하고 그 실존의 조건이 되는 외부 세계의 존재, 즉 인간의 복수성을 인간의 본질이라 규정하고 있는데, 인간이 타자에 대해서 '행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의 본질이자 기본 모티브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나 아렌트는 실존의 표지를 '죽음'이라 보았던 하이데거 보다는 하이데거 철학의 비판적인 변용인 레비나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양존재의 대등한 관계 정립이 불가능한 점과 타존재에 매몰되어 봉사한다는 레비나스 특유의 윤리학은 타자의 존재를 중요시여기는 한나 아렌트의 정치철학 및 윤리학과 많은 접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2. 책 내용의 중심에 선 인물, ‘아돌프 아이히만’
기본적으로 책의 내용은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진 아이히만의 공판에 참여한 한나 아렌트가 바라 본 아이히만의 태도와 법정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히만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극단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자신의 죽음에까지 말장난을 하다 죽은' 속물 중의 속물이었다는 것이다.
아이히만의 공판의 주 내용은 아이히만이 얼마나 괴물이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의 정치적인 노림수가 다분히 섞여 있는 재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히만을 나치즘의 괴물로 만들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이히만이 법정에서 보여준 인물성은 지극히 정상(심지어 정신과 의사까지 불러와서 검진했음에도 불구하고)이었다. 오히려, 그는 출세에 눈이 먼 인물이었다.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서 '하사관에서 총통까지 올라온 8000만 독일 국민의 자랑스러운 모범'이라고 기술하거나, 자신도 '좋은' 유대인들을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등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 자료
정화열, 사색(숭실대 철학과) 제21집, 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