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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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감독 톰 티크베어의 작품,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를 원작으로 영화화하여 만든 작품이다. 주인공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는 후각이 매우 뛰어난 사람으로서 자신의 감각 중 오직 후각으로만 자신 이외의 외부 세계와 소통하기 때문에 냄새와 향기에 매우 집착한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손길을 내밀어준 여인에게 향기를 맡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는 정작 자신에게서 아무런 냄새로 맡지 못하고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며 공포를 느낀다. 자신은 오직 후각으로 외부와 소통하기 때문에 그에게 냄새란 정체성과 같은 것이며 냄새가 없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인식한다. 그는 자신이 천국의 향기를 담은 향수를 만들어서 세상을 굴복시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그 일을 위해 수많은 여자들을 살해하여 향수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원작소설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영화로 개봉하게 되었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참고 자료

톰 티크베어 감독,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2007 개봉(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