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화비평] 상업성에 묻힌 <친구>의 우정
- 최초 등록일
- 2002.03.28
- 최종 저작일
- 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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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친구>를 비평한 자료를 참고하여 정리한 논문입니다.
목차
머리말
제 1 장 <친구>가 현실에 남긴 파장
1. <친구>를 외면한 영화계
2. <친구>에서의 한 장면을 모방하다.
제 2 장 독자의 여러 관점의 여러 장면들
1. <친구> 지지론 - 영혼의 지문이 묻어 있는 깡패영화 -
2. <친구> 비판론 - 노스탤리지어의 늪에 빠진 앙상한 이야기 -
3. <친구>를 둘러싼 네 가지 의문들
4. 남성관객을 위한 <친구>
제 3 장 지역성을 등에 엎은 상업적 성공
1. 추억의 장소·소품이 주는 피드백
2. 상업성에 묻혀버린 '친구'의 의미
맺음말
본문내용
2001년 3월 12일에 공식시사회를 가진 영화 <친구>는 오랜만에 보는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곽경택 감독 자신의 유년기시절의 친구들과의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관심의 시선이 모으고 있다는 것이 시사회에서 이를 잘 대변하고 있다.
많은 평론가들이 시사회를 보고 난 후 별점을 몇 개를 주어야 하는지 고민한 이들이 많았다 한다. 너무나 철저히 상업성에 충실했고, 제작비 또한 엄청난 규모였으며, 주연급 배우들 또한 안 봐도 뻔한 그런 흥행을 예감할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을 갖추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별점을 한 두 개 주기에는 스토리의 짜임이나 영상, 음향효과들, 기존의 깡패영화들과는 아무리 봐도 어딘가 많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선뜻 평론가들의 별을 한 두 개 더 늘여놓기에는 충분한 요소들이었다. 또한 '부산'이라는 지역성 또한 배제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기존영화의 헌팅장소는 대부분 서울 아니면 아주 산골짜기 같은 시골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최근에 와서 다른 타 도시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부산은 현실과 과거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영화를 촬영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영화에서 현실과 과거를 같이 공존시킬 수 있다는 것은 흥행의 요인으로도 중요하게 작용하리라 본다. 영화나 소설은 허구를 바탕으로 한다. 완전한 구조 즉, 현실, 과거를 거쳐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플롯이야말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들이는 좋은 조건이 아닌가?
참고 자료
씨네 21 2001.4.10~4.17 No.29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