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의 재인식 - 일제강점기
- 최초 등록일
- 2019.02.17
- 최종 저작일
-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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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우리는 재화와 사람의 이동과 교류가 자유로운 지구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대한 바탕으로 19세기에 동아시아 각국은 서양 제국주의 열강의 압력으로 인해 문호를 개방하는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 기간 동안 식민지 조선인은 일제가 주도한 종속적 근대화에 대한 다양한 대응으로 시대를 메워갔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지구화가 위기와 기회라는 두 얼굴을 가진다는 사실을 배웠다. 더불어 종속적 근대화의 형태로나마 한국인이 이미 지구화의 양상을 경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일제강점기는 지구화 시대를 사는 오늘의 한국인에게 생생한 현재적 의미를 갖는다. 그간 이 시대에 대한 이해는 수탈사와 민족해방운동사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 시기 식민지 조선은 일본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극단적으로 확대되었고, 그 압력으로 한반도의 궁핍한 이들은 해외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시대적 조류가 변한 만큼 이제 ‘종속적 근대화 과정에서 경험한 20세기형 지구화’라는 더 넓은 맥락 속에서 재해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일제강점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1910년부터 약 1945년까지 우리나라에 있었던 역사를 요약해 보고자 한다.
19세기, 서구 세력이 몰고 온 충격을 경험한 이후 동아시아 3국은 서양 중심주의가 깊숙이 내면화 된 근대화를 추진했다. 1910년 이후 대한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은 서로 다른 조건과 마주하게 되었다. 일본은 자국 영토로 편입된 한반도를 조선이라고 불렀고, 500여 년 동안 이어온 조선왕조는 대한제국이라는 이름과 함께 사라졌다.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주권과 식민지를 보유한 제국주의 국가가 되었다. 일본은 내부의 억압과 외부로의 팽창이라는 두 바퀴를 축으로 근대화를 추진했다.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되어, 식민지를 겪으면서 근대화를 추진해야 하는 악조건을 맞이했다. 일본 제국주의는 조선을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이익이 보장되는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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