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향교의 구조와 기능

목차

1. 향교의 건축
2. 향교의 역사
3. 향교의 구성

본문내용

* 향교의 건축
아마 예전에도 전주 향교에서는, 요즘처 럼 유생들을 모질게 가르쳤나 보다. 예전 에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경기전과 인접해 있을 때, 향교에서 들려오는 회초리질과 책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아서 신령이 쉴 만한 조용하고 평안한 공간이 아니라고 하 며, 다음과 같이 향교 이전의 변으로 삼았 다.
전주의 향교 및 문묘는 고려시대부터 이 미 존재했었던 듯하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예전에는 성내 남부, 지금의 경기 전 부근에 있었지만, 조선 태종 10년에 새 로이 경기전이 조영되면서 인접 향교가 시 끄러워 성령을 편히 모실 수 없다하여 전 주부의 서쪽으로 이전했다. 그리고 거기에 위치하기를 약 200년, 성내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하고 좌묘우사의 옛 제도 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선조 36년에 순찰 사 장만이 그런 내용을 살펴 지금의 위치 로 이축했다. 규모는 모든 것을 경성의 성 균관을 본 따 설계하였다.

<중 략>

* 향교의 구성
전주향교는 홍살문과 하마비를 지나면서 향교의 영역이 전개된다. 전주향교는 나주향교와 마찬가지로 만화루, 일월문, 대성전, 명륜당이 하나의 중심축을 이루는 전묘후학의 배치를 하고 있으며, 계성사가 서북쪽 뒤에 위치하고 있다. 향교의 입구인 만화루를 들어서서 그 앞의 솟을대문으로 조영된 일월문을 지나면 제향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일월문과 만화루 사이의 마당에는 담장 주위로 은행나무와 작은 나무를 심었다. 이 마당은 향교의 외부공간과 제향공간을 연결시키면서 차단시키는 매개공간의 역할을 한다. 만화루는 정면 3칸에 측면 2칸의 중층 팔작지붕 건물이고, 일월문은 정면 3칸에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제향공간은 중앙의 대성전과 대성전 앞뜰 좌우의 동무와 서무로 구성되어 있고, 동재와 서재 앞에는 수령이 4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각각 한 그루씩 심어져 있다.

참고 자료

전주향교지(2004)에서 발췌 요약
[네이버 지식백과] 전주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