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험 ] 중국의 과거 제도에 관해...
- 최초 등록일
- 2003.06.20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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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생에서 공부를 직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이나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시험이라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 된다. 시험이 있어서 가져오는 이점도 많으나, 이에 대한 불안과 폐단도 큰 것이다. 현대에 있어서도 신문지상에 아직도 크게 오르내리는 것이 입시제도나 시험에 관한 교육 정책의 장단점이다. 이러한 고민에서 끝없이 순환하는 가운데 역사서에서 느끼는 시험에 관한 단상들은 아주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중국의 시험지옥』은 중국의 등용 시험 제도에 관해 역사성 중요성과 함께 정리한 저서이다. 이것은 현대의 시험제도에 관한 폐단을 시정하거나 묘안을 제시하려는 곳에서 집필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공평한 입장에서 과거제도와 실제를 묘사하려 한 것이다. 작자의 의도는 아니더라도 이 책을 통해 중국 역사 속의 과거 제도와 이를 통한 오늘을 위한 교육제도의 전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국의 사상은 천자가 하늘의 권리를 위임받아 백성들을 다스리는 임무를 지닌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백성이 있으므로 혼자 담당하는 것은 어렵고 지혜롭고 역량있는 일반인 중에서 관료를 뽑아야 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한 시대적 과제이다. 이에 과거는 가장 공평하게 인물을 채용할 수 있는 실로 가장 좋은 수단이다. 과거가 성립된 시점은 587년이다. 그 때까지 중국은 귀족주의 전성시대라고 말해질 정도로 유력한 귀족 집단이 세력을 뻗쳐 황제 권력도 어찌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러한 귀족의 방자함을 묵인할 수 없던 수나라의 문제는 귀족의 세습적인 권리를 절대 인정치 않고 항상 다수의 관리 예비군을 장악하고 있었다. 중국에서는 관리 등용을 일반적으로 선거라 불렀지만 시험에 여러 과목이 있어 과목에 의한 선거, 즉 이를 약칭하여 과거라는 말이 당대에 성립했다. 송대가 되면 진사과로 묶이지만 여전히 과거라는 표현이 청대에까지 이어간다.
참고 자료
미야자키 이치사다 < 중국의 시험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