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11.24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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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 있어서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행위이다. 대부분의 소설은 ‘줄거리’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작가는 이 형식을 빌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다. 그렇기에 작가의 이야기를 그저 인물과 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만 받아들이게 되면 독자들은 작가가 진정으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놓칠 수 있다. 그 메시지를 놓치게 된다면 독자는 진정으로 그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소설을 읽을 때 작가가 진정으로 전하려는 메시지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작가가 콜필드라는 독특한 인물을 내세워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이러한 사고과정을 통해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었고 작가가 전하고자 했던 다양한 메시지에 일부나마 다가갈 수 있었다. 나는 작품에 쓰여 진 수많은 이야기 중 다음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의 핵심적인 메시지가 무엇일지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내가 이 작품에서 가장 흥미롭게 생각한 부분은 주인공인 콜필드의 특이한 성격이다. 콜필드는 염세적인 말투를 쓰고 남들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함으로써 남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종류의 인간이다. 그는 시험에서 항상 낙제만하고 학교라는 조직사회에도 적응하지 못해 몇 번이나 퇴학을 당하는 인물이다. 게다가 콜필드의 걱정거리는 학교성적이나 인간관계와 같은 평범한 고민이 아닌 ‘겨울이 되어 연못이 얼면 그곳에서 놀던 오리들이 어디로 가게 되는지' 와 같은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고민이다. 그리고 고민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되기는커녕 마지막에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이후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거리를 전전하며 방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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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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