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창작 - 맨발
- 최초 등록일
- 2012.10.05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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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정시는 아름다운 말을 쓴 시가 아니라, 말을 아름답게 쓴 시이다.” 문태준씨의 시들을 읽으면서 이를 끊임없이 재확인할 수 있었다. 경북 김천 봉산면에서 유년을 보낸 시인 문태준씨는 가난했던 1970년대의 전형적인 농촌에서 성장했기에 그의 시 소재는 대부분이 구체적인 자연물 혹은, 계절과 하루의 흐름, 농촌의 삶의 모습, 가족 같은 것들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풍경을 시적언어로 아름답게 승화시키고는, 자신의 유년기 한 장면 한 장면을 단지 회상하는 듯하면서도 시 속에 인간 생의 문제와 종교적 성찰까지 담아내고 있다. 문태준은「수런거리는 뒤란」,「맨발」,「가재미」까지 총 세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이 세 시집을 대충 훑어보니, 시인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문태준 시인의 시적세계를 가장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었던 것은「맨발」에 담긴 시의 제목들과 몇몇 시에게서 오는 느낌이었다. 먼저, 문태준씨는 우리 가장 가까이의 자연을 통해 삶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건넨다. 시 속에 그려진 이러한 자연 그대로의 풍경 때문에 진부한 표현인 것 같지만 ‘신비롭다, 아름답다’라는 말보다 더 어울릴만한 수식어는 없는 것 같다. 그가 사용한 시의 소재 대부분이 때 묻지 않은 태초의 모습을 지닌 것들이다. 꽃과 열매와 나무, 계절과 순간의 시간들. 여기서 중요하게 볼 것은 그가 이러한 자연물을 통해서 보여주는 우리 삶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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