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집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2.10.22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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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 제목부터가 왠지 '작가가 이 세상 모든 시인들을 향해 울분을 토로하고 있구나.'하는 인상을 갖게 한다. 진실된 내면을 시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저 현실 안주적인 자세로, 위선과 허상에 사로잡혀 그 껍데기만을 시로 쓰는 이들에게 좀더 현실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는 시인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 역시도 그들과 함께 그동안의 나태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반성해야 한다. 김수영의 시들은 누구나 한 작품 정도는 감상해 보았을 것이다. 특히, <눈>, <풀>, <폭포> 등은 김수영의 대표작들이면서 우리에게는 고등학교 시절, 문학 시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험 예문들이기도 하다. 이를 달리 해석해 본다면, 그의 작품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시사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김수영의 시집에서 지금도 인상에 남는 작품들은 <풀>, <폭포>, <눈>, <거대한 뿌리>, <휴식>, <푸른 하늘을>이다. 그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인상에 남지만, 아무래도 많이 접해 본 시들이라서 그런지 위의 시들이 나에게는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먼저 <풀>이라는 시를 감상하면서 어떻게 같은 어구의 반복이 우리에게 이렇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지가 너무도 놀라웠다. 이 시를 보면 풀이 눕는다는 것을 점점 강하게 점층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처음에는 나 역시도 이를 단순하게만 받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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