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개념정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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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조성문,국어학개론 개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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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문법론


1. 형태소의 개념

형태소란 의미를 지닌,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여기서 말하는 의미란 어휘적 의미는 물론, 문법적 의미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철수가 영희와 싸웠다.’ 라는 문장을 보면 이 문장은 ‘철수, 가, 영희, 와, 싸-, 웠-, -다’의 6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철수, 영희, 싸우-’는 어휘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이고, ‘가, 와, -ㄴ다’는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로 볼 수 있다. 또 형태소는 가장 작은 언어 단위라고 했는데 여기서 가장 작다는 말의 의미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크기라는 뜻이다. 가령 ‘흙’을 ‘흐’와 ‘ㄺ’, 또는 ‘흘’과 ‘ㄱ’이나 ‘ㅎ’와 ‘읅’으로 쪼갠다면 그 각각은 전혀 의미가 없는 단순한 소리 내지 소리군이 되거나, 적어도 ‘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미를 가지는 조각들이 된다. 따라서 ‘흙’은 의미를 가지는 단위로서는 최소의 단위로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볼 때 형태소는 의미를 가지는 단위이되, 최소의 유의적 단위인 것이다.

2. 형태소의 분류

형태소는 분류 근거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분포와 자립성 유무에 따라 자립 형태소와 의존 형태소로, 의미와 기능에 따라 어휘 형태소와 문법 형태소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형태소와 다른 형태소가 결합하는 정도에 따라 근원 형태소와 불구 형태소로 구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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