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질과 허생전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1.05.30
- 최종 저작일
- 2011.03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호질과 허생전의 비교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호질 호질 양반전 허생전 외 - 이민수 역(범우사)
’과 ‘허생전 호질 양반전 허생전 외 - 이민수 역(범우사)
’은 연암 박지원의 소설이다. 이 두 소설은 18세기 후반에 쓰였다. 당시에는 명분과 형식에 찌든 성리학을 비판하는 실학이 대두되었으나, 집권층의 거부로 인해 제대로 수용되지 못하던 시기였다. 연암 박지원은 그러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당시 허위의식에 빠진 세태를 소설을 통해 비판하였다. 그는 또한 당시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하였던 북학의 선두 주자였다. 박지원의 그러한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호질과 허생전은 중심내용으로 무능하며 위선적인 양반 계층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러나 두 작품에서 유학자들을 비판하는 방식은 다르게 나타난다.
호질에서는 북곽 선생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능하고 위선적인 사대부로 등장한다. 제목 그대로 똥을 뒤집어 쓴 북곽 선생을 호랑이가 호되게 혼내지만 그는 변치 않고 여전히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인물로 나타난다. 그는 북곽 선생을 통해 옳은 말을 들어도 알아들은 척 할 뿐, 변화할 줄 모르는 어리석고 이중적인 인물로 사대부들을 표현했다. 제대로 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이 아닌 짐승, 호랑이이다. 작품에 호랑이를 의인화하여 등장시켜 허례허식에 찌든, 겉모습만 선비인 사람들을 비판하는 연암의 말을 대변케끔 했다. 오히려 사람인 북곽 선생은 호랑이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쓴 말들을 듣는다. 유학자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호랑이라는 짐승의 입을 빌어 나무라게 함으로써 그들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현실성 없는 지식에 매달리는 당시 선비들을 희화화하고 풍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소설 안에서 그들은 그저 구제불능에 짐승만도 못한 인간일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