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의 변증법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8.24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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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 서평입니다.
단순 서평이 아닌 프랑크푸르트학파와의 개념비교, 벤야민과의 비교, 그리고 2차대전당시의 상황을 토대로 하여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A+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차 세계대전의 포연이 사라지기 전의 비참하고 음울한 상황속에서 쓰인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계몽의 변증법』의 색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어둡다.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책 중의 하나"라는 하버마스의 말처럼, 이 책은 무척이나 비관적이다. 이 비관은 단순히 저자들의 기질 때문은 결코 아니다. 그들 사유의 철저성이, 근본을 파헤치는 도저한 비판이 이러한 비관을 그리고 어두움을 낳은 것일 뿐이다. 이 책을 말할 때, 먼저 그리고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책의 문체(스타일)이다. 근대와 계몽의 핵심적 코드인 (사태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계산가능성, 합리성, 체계성에 대한 비판과 전복은 비단 내용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체에 의해서도 수행되기 때문이다. 『계몽의 변증법』은 쉽게 읽히지 않는다. 문장들은 쉽사리 이해의 그물에 포착되지 않는다. 이리저리 미끄러지는 문장들은 전체적인 구성과 체계를 파악하기도 어렵게 한다. 자기 이전의 사유에 대해 철저한 비판을 하고자 했던 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저자들도 일반적으로 쓰이는 개념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가령, 전통형이상학에 대한 철저한 비판을 수행했던 하이데거가 그러했듯이.) 저자들은 자신들의 책이 쉽게 읽히고, 쉽게 이해되고(대부분 오독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리하여 쉽게 내던져지고, 마침내는 쉽게 망각되어 버리는 그다지 소망스럽지 못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형식을 고안했다. 이러한 형식 자체가 이미 계몽과 근대에 대한 저항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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