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작품의 해석
- 최초 등록일
- 2009.07.01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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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망매가(祭亡妹歌) : 신라 향가의 하나. 경덕왕 때 승려 월명사(月明師)가 지은 10구체 형식의 향가. <삼국유사> 권5 감통7 월명사 도솔가에 실려 있다. 기록에 의하면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비는 노래로, 작가가 제(齊)를 올리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던 홀연히 바람이 불어 지전(紙錢)을 날려 서쪽(서방 극락세계의 방향)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 지전은 죽은 자에게 주는 노자(路資)로 지금도 장송 때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꼭 불교적인 의식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죽은 뒤의 세계라고 하여 현세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 데서 발상한 것이다.
목차
1. 제망매가
2. 풍요
3. 상수불학가
4. 항순중생가
5. 보개회향가
6. 총결무진가
본문내용
9. 阿耶 普賢叱心音阿于波
소창진평이 ‘阿于波’로써 ‘어운바’로 삼은 것은 매우 어울리지 않는 것이나, 이를 간파한 양주동도 ‘阿于波’ 석자로 한 단어를 삼는 전철을 밟아 ‘아’라는 어이없는 독법을 낳고 말았다. 그런 뜻이라면 ‘知白良’라고밖에 쓸 수 없는 것이 鄕歌의 표기 체계다. ‘ㅸ’이 아직 유지되어 있는 터에 ‘ㅿ’만이 간 곳 없이 된 어형이 奇怪하거니와, 音韻의 연구가 불충분했던 양주동의 시대에는 혹 있을 수 있는 오류라 하더라도, 이 ‘아’의 後身들이 ‘아우바’등으로 오늘에까지 살아 있는 것은 한 마디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할 수밖에 없다.
김완진에게 있어서는 ‘阿’가 ‘心音’에 붙어 處格의 조사를 이루고 ‘于波’가 ‘’로서 자동사가 된다. ‘다’는 ‘괴다’의 뜻이니, 자비스런 普賢菩薩의 마음에 잔잔히 괴어 있어 딴 마음 가지지 말자는 뜻인 것이다.
10. 伊留叱餘音良他事捨齊
전체적으로 양주동을 따르되, ‘伊留叱餘音良’는 역시 ‘이룻나마’ 아닌 ‘뎌롯나마’로 하고 ‘捨齊’도 ‘捨져’를 버리고 ‘리져’로 읽는다.(소창진평은 ‘버리제’)
(4) 현대어역
생계(生界) 다한다면
내 원(願) 다할 날도 있으리마는,
중생(衆生) 갱생(更生)시키고 있노라니
갓 모르는 원해(願海)이고,
이처럼 여겨 저리 행(行)해 가니
향(向)한 곳마다 선업(善業)의 길이요,
저바 보현행원(普賢行願)
또 부처 일이도다.
아아, 보현(普賢) 마음에 괴어
저 밖의 다른 일 버릴진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