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가 말한 뇌
- 최초 등록일
- 2009.06.07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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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적인 뇌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저서 <스피노자의 뇌> 에 관한 글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스피노자와 뇌
1. 왜 스피노자인가
2. 스피노자는 무엇을 말했나
Ⅲ. 나오는 글
< 참고문헌 >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글
게오르크 헤겔이 선언했다. “철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피노자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스피노자주의 없이는 철학도 없다.” 공동체에서 파문된 유대인 그러나 철학자적 사고의 원천이 된 스피노자의 힘은 다만 철학의 범주에 머무르지 않았다.
마음과 뇌 과학의 양대 태두라고 할 수 있는 빌헬름 분트와 헤르만 폰 헬름홀츠는 스피노자의 열렬한 추종자였다. 그리고 일부 과학자들이 아니라 과학을 하는 일련의 무리들이 스피노자를 흠모하였다. 1876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세워진 스피노자의 조상이 바로 그 증거이다. 헤이그는 스피노자가 죽기 7년 전부터 기거한 곳인데, 이곳에 세워진 동상은 철학자들의 손이 아닌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에 의해 건립된 것이었다.
스피노자의 사상은 일찍이 심리학, 정신분석학계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그 영향을 받은첫 인물이 지그문트 프로이트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료들과 주고받은 서신 속에서 자신이 스피노자가 만들어 낸 분위기에 빚지고 있음을 여러 번 표현한 바 있다. 그로부터 30년 뒤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도 1964년 고등사범학교 취임 강연에서 자신이 정신분석학회에서 추방당한 것이 스피노자가 받은 ‘파문’의 처벌과 동일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부정적인 측면으로나마 스피노자를 기린 바 있다.
반면 가장 당당하게 스피노자의 영향력을 고백한 20세기 과학계의 거장이 있다. 아인슈타인이다. 그 역시 스피노자가 자신에게 심원한 영향을 주었다고 고백하였다. 스피노자는 1677년에 사망했지만, 그의 로고스는 이처럼 세기적인 거장들의 뇌 속에 살아서 새로운 창조의 동력으로 존재해 왔던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스피노자의 사상은 결국 뇌과학과 맞닿게 된다. 『스피노자의 뇌 - 기쁨, 슬픔, 느낌의 뇌과학(원제 Looking for Spinoza, Joy, Sorrow, and the Feeling Brain)』은 신경과학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통해 파악한 인간의 정서와 판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그가 자신의 뇌과학적 지식을 설명하기 위해 스피노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스피노자 사상에 나타나는 뇌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이 글은 이러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스피노자가 현대 뇌과학에 미친 영향력을 찾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B. 스피노자 저/ 강영계 역, 에티카, 서광사, 2003(초판 1990)
질 들뢰즈 저/ 이진경, 권순모 역,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인간사랑, 2004(초판 2003)
안토니오 다마지오 저/ 임지원 역, 스피노자의 뇌-기쁨, 슬픔, 느낌의 뇌과학, 사이언스 북스,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