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의 철학과 코칭

소개글

"데카르트의 철학과 코칭"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근대철학
2. 데카르트의 생애
3. 방법서설
4. 성찰
5. 데카르트 철학과 코칭

본문내용

근대철학은 합리론과 경험론이라는 두 가지 큰 흐름을 이루면서 전개된다. 합리론은 이 세계에 어떤 합리적 질서가 내재한다고 전제하고, 그 질서는 주로 이성적 사유를 통해 파악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경험론도 이성의 역할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합리론의 특징은 경험론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대체로 합리론이 17세기의 새로운 과학과 종교를 화해시키는 형이상학적 체계를 구축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경험론은 지식의 발생 과정과 믿음의 근거에 대한 인식론적 탐구를 심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경험론자들은 여러 가지 견해차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대상 인식에 있어 감각경험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비해, 합리론자들은 선험적 진리와 그것을 인식하는 이성의 역할을 강조한다. 경험론 쪽에서는 인간 이성이 감각의 도움이 없이 단독으로 어떠한 대상도 인식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합리론 진영에서는 순수한 이성이 어떻게 대상을 인식할 수 있는지를 밝히려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경험론은 존재론을 포함한 형이상학의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합리론에서는 형이상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철학은 형이상학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고 본다.
윤리학 분야에서 이 둘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경험론은 거의 예외 없이 모든 인간의 의지와 행위가 욕구와 정념에서 비롯되며, 이성은 기껏해야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을 선택하는 역할만 한다고 본다. 이에 반해 합리론은 순수이성이 정념의 도움 없이 그 자체로 의지와 행위를 규정한다고 보며, 이렇게 순수이성에 의해 촉발된 의지와 행위를 ‘도덕적’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합리론자들은 선험적 진리와 선의 존재를 확신하여 이의 기능성을 밝히기 위해 존재론 및 형이상학에 몰두했다. 이러한 탐구는 근대 철학의 고유한 특징이 아니며 이미 고대의 플라톤에 기원을 둔다. 플라톤도 감각경험의 대상인 개별적 사물은 참된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참된 인식의 대상으로 이성을 통해서만 사유될 수 있는 이데아를 상정하였다.

참고 자료

서양근대철학, 서양근대철학회 엮음, 창비, 2007
<철학사상>, 별책 제2권 제3호 “철학 텍스트들의 내용 분석에 의거한 디지털 지식 자원 구축을 위한 기초적 연구” 데카르트 방법서설, 윤선구,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3
<철학사상>, 별책 제3권 제11호 “철학 텍스트들의 내용 분석에 의거한 디지털 지식 자원 구축을 위한 기초적 연구” 데카르트 성찰, 윤선구,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