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소개글

신경숙의 최신작인 「엄마를 부탁해」는 지난 해 11월에 출판되어 지금까지 어느 서점에서나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그 위에는 `베스트셀러`라는 표시가 함께한다. 작가보다 책이 더 유명한 이번 작품에 대해 백낙청 문학평론가는 이렇게 말한다. "「엄마를 부탁해」는 요즘 세상에선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소설이다. 피붙이 식구들의 끈끈한 정을 이렇듯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낼 작가가 오늘날 몇이나 될까?" 하지만 이번주제에 멸종위기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 주제는 한 때의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낸 것이 아니라 신경숙의 말마따나 노고, 시련, 고난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한 번도 제대로 배려 받지 못한, 문학에서도 주변부인 엄마의 자리를 한 번쯤 문학으로 짚어준 것이다.
또 이 작품은 피붙이 식구들의 끈끈한 정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아직도 가족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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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경숙의 최신작인 「엄마를 부탁해」는 지난 해 11월에 출판되어 지금까지 어느 서점에서나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그 위에는 `베스트셀러`라는 표시가 함께한다. 작가보다 책이 더 유명한 이번 작품에 대해 백낙청 문학평론가는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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